상대의 주장에 반론을 제시할 때에는 상대 주장의 전부를 부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시에 상대의 인격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말하고 있는 것의 이 부분은 이유가 되지 못한다'라고 하는 것은 주장의 부정이지만, '이런 이유를 설정한다면 애당초 비즈니스맨으로서는 불합격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반론을 하던 찬성을 하던 논의를 함으로써 이해가 깊어지거나 논점이 명확해지고 새로운 지식이 생기는 등 플러스 요인이 생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위한 5가지 요소는 생각하는 습관, 상대 논리의 구조화, 설득, 타인에 대한 이해, 구체적인 생각이다. 그중 위 지문의 설명은 타인에 대한 이해 요소이다.
[A] '여자는 남자보다 약하다. 따라서 여자는 오래 살지 못한다.' 여기서 '약하다'는 말은 키가 작다는 것인지, 힘이 약하다는 것인지, 질병에 잘 걸린다는 것인지 수백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이런 주장은 논리적 오류에 빠지게 된다.
[B] 문맥을 무시하고 과도하게 문구에만 집착할 경우 논리적 오류에 빠지게 된다. 성경에 나오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문구대로 해석할 경우 도피 중인 중범죄자까지 보호해 주는 오류를 범할 것이다.
[C] '머리카락 하나가 빠지면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두 개가 빠져도, 100개가 빠져도 그렇다. 따라서 1만 개가 빠져도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이는 대표적인 이 오류의 사례다. 하나의 사례에는 오류가 없지만 이처럼 여러 사례를 잘못 합하면 완전히 오류에 빠지게 된다.
A는 '약하다'는 말의 의미가 애매하기 때문에 생기는 애매성의 오류이다.
B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너무 과대 해석해서 생기는 오류이다.
C는 하나의 사례는 옳지만 무턱대고 사례를 결합했을 경우 생기는 오류이다.